하나: 지친 사람들에게 충분한 휴식을
하나님, 얼마 전 친구가 이런 얘기를 들려줬습니다. 지인 분이 고속도로에서 큰 사고를 당하셨는데, 충돌이 발생하던 순간에 그분이 떠올린 생각은 “너무 놀지 못하고 살았다”라는 아쉬움이었답니다. 하나님, 삶이 너무 고단하고 힘듭니다. 그런데 왜 우리는 이렇게 살고 있을까요? 창조사역의 마지막 하루를 안식일로 지정하신 주님의 섭리를 기억하게 해주십시오. 그리고 삶 속에서 충분한 휴식을 취할 수 있는 멈춤의 지혜를 저희에게 허락해주세요. 특별히 피정의 와중에 있는 장재령 목사님을 기억합니다. 목사님께서 잠시 동안의 멈춤을 거쳐 새 힘을 충전할 수 있게 해주세요.
둘: 전쟁 위기에 있는 지역(우크라이나)에 평화를
주님, 전쟁의 위기에 있는 우크라이나와 인접 지역에 살고 있는 사람들을 불쌍히 여겨주세요. 힘을 모아 기도합니다. 허상에 불과한 정치적, 군사적, 경제적 이해 관계 때문에 사람들의 생명이 다치는 일이 없도록 해주세요. 특별히 우크라이나 지역 복음 전파를 위해 헌신의 삶을 살고 있는 선교사님들과 가족들의 안전을 지켜주세요.
셋: 복과 화의 역설을 기억하며 살아가길
제자들과 함께 산에서 내려와 평지에 굳게 서신 예수님의 모습을 상상해 봅니다. 그리고 당시에 주님을 찾아온 사람들의 모습도 떠올려봅니다. 아프고 상처입고 악한 영에 매여있던 사람들이 예수님께 치유받고 말씀을 들으며 몸이 낫고 영이 자유하게 되었던 것처럼, 저희 또한 삶의 문제를 갖고 주님께 찾아와 엎드리길 원합니다. 그때에 주님께서 저희를 낫게 해주시며 저희의 신앙의 뿌리가 깊어질 것임을 믿습니다.
이 모든 말씀을 가난하고 배고프고 서러운 사람들의 친구가 되어주신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렸습니다. 아멘
2022년 2월 20일 주일예배 중 기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