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차별법에 대한 찬/반 의견에 대한 기도
하나님. 우리는 사람들을 대할 때 어떻게 대해야 할까요? 나의 태도는 어때야 할까요? 차별법에 관련된 상반된 사람들의 의견을 보고 들으며 고민해봅니다. 처음 차별법에 대해 들었을 때, 크리스찬들이 이제는 더 이상 동성애는 옳지 않다고 얘기할 수 없도록 탄압하는 법이라 들었었습니다. 이에 따라 사회적 성을 받아들이고 교육받아야 한다고 들었습니다. 그래서 우리 아이들이 살아갈 세상이 참 두려웠습니다. 하지만, 이번에는 또 다른 측면에서 우리는 예수를 믿는 자들로서 오히려 차별법을 찬성한다는 기사를 보았습니다. 예수님께서 그 당시 멸시 받았던 세리와 창녀, 병자, 죄인들과 함께 하셨기에 우리도 그들을 차별하지 않도록 이 법안을 받아들이고 보호해야 한다고 말합니다.
주님, 상반된 의견을 들으며 과거 제가 하나에 치우쳐진 의견만을 듣고 판단했음을 반성합니다. 내가 옳다고 생각하던 것을 지키기 위해 살고 예수님께서 어디를 바라보며 사셨는지 잊고 있었습니다. 세상을 살아갈 때 내가 초점을 맞춰야 할 것은 오직 주님 한 분이라는 것만 깨닫습니다. 나의 편견으로 세상의 단면만 보지 않도록 지혜 주시고 예수께서 살아가셨던 삶을 반추하며 내가 살아갈 수 있도록 지혜 주세요. 주님의 눈으로 이 세상 바라보며 어떤 것이 주님의 자녀로서 살아가는 것인지 알 수 있길 간절히 소망합니다. 그래서 부모를 보고 자라나는 나의 자녀 또한 주님의 자녀로서 살아갈 수 있도록 해주세요.
2. 코로나 확진자가 이천명이 넘어가는 이 시점에 힘들어하는 의료계를 위한 기도
하나님, 어느새 코로나 확진자가 하루 평균 천명을 넘어 이천명을 넘어섰습니다. 잠깐 증가했다가 줄어들 줄 알았는데 점점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정말 코로나와 떨어져서 살 수 없는 시대가 왔음을 다시 한 번 깨닫습니다. 동시에, 코로나로 인해 힘든 상황 속에 있는 사람들이 걱정됩니다. 최전방에서 일하고 있는 의료인들의 고통이 크다고 들었습니다. 특히 방호복을 입으며 코로나 환자들을 돌보고 있는 간호사 분들을 위해 기도합니다. 외부와 공기가 통하지 않는 방호복을 3시간 동안 내리 입으며 물도 못 마시고 화장실도 가지 못하며 사람들을 돌보느라 건강에 이상이 생기고 버티다 못해 퇴사를 하며 직업을 잃게 된 분들도 계십니다. 결국 3일자로 방호복을 입고 파업을 진행했는데 부디 정부가 그들의 목소리를 듣고 그들의 여건이 개선되길 기도합니다. 또한 이들의 노고를 우리 모두가 알아 기도로, 그리고 우리의 목소리로 함께 할 수 있길 기도합니다. 마지막으로 우리 모두 삶이 바쁘다고 코로나로 인해 고통 받는 이들을 외면하며 살지 않을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3. 이번 주간 제게 주신, 너의 유익이 아닌 다른 사람의 유익을 위해 살라는 말씀에 대한 기도
하나님. 이번 한 주간 저에게 너의 유익이 아닌 다른 사람의 유익을 위해 살라는 말씀을 주셨습니다. 그래서 그렇게 살아보려고 이번 한 주간 이 말씀을 의식하며 노력해보았습니다. 정말 힘들었습니다. 그리고 깨달았습니다. 나는 대부분의 삶을 나를 위해 살았고 살아왔구나. 나를 위해 사는 것은 참 쉽구나. 다른 사람을 위해 사는 것은 참 힘들구나. 예수님은 그렇게 사셨고 그렇게 돌아가셨고 그래서 끝내 다시 살아나셨구나. 하며 제 허물을 발견함과 동시에 주님의 사랑을 제대로 느낀 주간이 되었습니다. 하지만, 힘들었음에도 불구하고 참 기쁨을 누렸습니다. 말씀을 따라 사는 것에 대한 기쁨을 주셨고, 내게 주신 말씀을 나누며 사는 것에 대한 기쁨을 주셨고, 그 말씀 안에서 여러 사람이 하나 되는 기쁨을 주셨습니다. 꿀보다 더 단 말씀을 맛보았습니다. 살아 계신 주님, 나를 사랑하시어 나에게 수 많은 기쁨과 달디 단 말씀을 맛보게 해주심에 정말 감사합니다. 나의 반석이시요 나의 구속자이신 여호와여 내 입의 말과 마음의 묵상이 주님 앞에 열납되기를 원하나이다.
살아계시고 언제나 나 그리고 우리와 함께 하시는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기도. 김지현
기도날짜: 2021년 9월 12일 주일예배